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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방랑인생#3. 이집트 아랍어 어학연수와 여행자들의 블랙홀 다합.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해 모든 것들이 멈췄다. 우리 가족도 이로 인해 해외에서의 삶이 자동종료 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막상 한국에 돌아와 생활을 해보니 지난 해외에서의 삶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다. 최종적으로는 말레이시아에서 왔지만 나에게, 또 아내에게 잊지 못할 장소가 있다. 열정이 있었고, 자유를 맛보고, 인연을 만났던 곳. 바로 '이집트' 다. 서른살, 새로운 인생이 펼쳐지다. 계란 한 판의 나이. 서른 살에 나는 다시 태어났다. 첫째, 라색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20년 넘게 썼던 안경에서 벗어나니 세상이 달라보였다. 둘째,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이집트로 떠났다. 아랍어 글자와 간단한 인사말만 배우고 아무 연고도 없는 미지의 세상으로 훌쩍 떠나버렸다. 이집트로 가는 직항.. 더보기
방랑인생#1. 서른살에 나는 왜 한국을 떠나게 되었을까? 내일 모레 마흔을 앞두고 있는 나는 한 집안의 가장이자 어린 아이를 두고 있는 애아빠다. 새벽 5시, 알람 소리에 잠이 깼다. 잠을 깨려고 씻고 나와서 블로그 글을 끄적인다. 아침 7시, 아내와 아이가 깨지 않게 옷을 입고, 최대한 조심하며 살금살금 밖으로 나온다. 아침 출근길 시간, 버스를 타보니 대부분 정장을 입은 회사원 차림이다.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하게 버스 안이 가득찬다. 그 중에 나홀로 티셔츠에 츄리닝 바지를 입고 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인천의 한 물류센터. 이곳은 내 직장이 아니고 단기 알바를 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물류센터 일자리만 넘쳐나는 요새 상황이다. 벌써 이 생활을 한지도 반 년이 넘게 흘러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정말 다양하게도 일을 했다. 택배상하차, 물류센터,.. 더보기